안성시,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 역대급 흥행 속 마무리"

안성시,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 역대급 흥행 속 마무리"

4일간 55만 명 방문…20억 원 상당 농특산물 판매도 이뤄져
김보라 시장, “글로벌 축제로 도약하는 계기…시민 화합의 시간”

기사승인 2023-10-11 09:56:50

경기도 안성시는 지난 9일 '2023 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의 폐막식을 개최, 내년을 기약하는 성대한 마무리를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폐막식은 안성 남사당의 비상을 주제로 열렸으며 소리꾼 박애리와 김봉곤 훈장의 사회로 축제 하이라이트 영상과 국악, 가요, 드론쇼 등 다양한 피날레 공연이 무대에 올려졌다.

이 자리에는 안산시립국악단이 선보이는 50인조의 웅장한 연주와 남사당 바우덕이 풍물단의 사물놀이 협연이 펼쳐졌다. 또 MC를 맡은 국악인 박애리가 흥겨운 연주에 맞춰 ‘사노라면’과 ‘희망가’ 등을 열창하며 폐막식의 흥을 띄웠다.

이어 국악 트로트 요정으로 불리는 김다현과 국악창극단의 간판스타인 유태평양, KBS 트롯 전국체전에서 큰 인기를 얻은 가수 신승태 등 유명 음악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다양한 장르의 노래를 선보였다.

특별공연으로 남사당풍물단 공연에 맞춰 화려한 드론 라이트쇼가 밤하늘을 장식, 2023 바우덕이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올해 바우덕이 축제는 나흘간 55만여 명이 넘는 방문객은 물론, 20억 원에 이르는 농특산물이 판매됐고 무료 셔틀버스를 확대 운영해 4만4000여 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축제는 6년 만에 부활한 전야제 행사인 길놀이 퍼레이드를 비롯해 전통과 현대가 조화된 다양한 공연이 펼쳐졌으며 시민들이 직접 꾸미는 문화예술 무대와 각종 체험 등 어느 해보다 알찬 프로그램이 진행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친환경 축제를 위해 일회용품 사용 최소화 및 다회용기 지원, 저탄소 놀이마당, 실시간 교통상황 중계 등 다양한 시도 속에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받으며 글로벌 축제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안성시는 판단했다.

김보라 시장은 “올해 축제를 통해 시민 화합과 상생을 꽃피우며 안성시민의 저력과 지역의 밝은 미래를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내년에는 더욱 열심히 준비해 최고의 축제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앞으로도 바우덕이의 우수성과 전 세계로 뻗어가는 축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성=양규원 기자 ykw@kukinews.com
양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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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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