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대학교는 지난 10일 대학본부에서 업무협약식을 열고 미래 산업 발전과 지역사회 기여를 전제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의 체결로 각 기관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보다 탄탄한 해양 산업 생태계 구축까지도 기대된다.
한국해양대는 이번 협약식에서 한국해양수산연수원‧부산항만도선사 협회‧㈜제이에코에너지‧OSI Lab과 해상풍력에너지 분야 상호 협력과 협력 강화 협약을 맺었다.
한국해양수산기술원‧부산항만도선사협회‧제이에코에너지‧OSI Lab과의 협약은 상호 협력과 발전을 위해 체결됐으며, 초대형 해상풍력설치선(18MW급) 개발과 관련된 공동사업 발굴이 주요 목표다.
이를 위해 대학은 AI를 활용한 해상풍력설치선의 친환경 기술 개발에 힘쓰며 설계기술 향상에도 협력한다. 한국해양수산기술원은 해상풍력 설치선의 안전성, 작업성, 유지보수성 향상을 위한 설계기술을 개발한다.
부산항만도선사협회는 한국형 해상풍력설치선(K-WTIV)의 안전운항을 지원하며, 제이에코에너지와 OSI Lab 연구실은 각 한국형 해상풍력설치선 건조 및 운영, 해상 풍력 에너지 프로젝트를 위한 핵심 장비 및 기술 제공, 한국형 해상풍력설치선 기술 개발 및 특허 매핑 지원 등을 협력한다.
도덕희 한국해양대 총장은 “우리나라의 경제적 성장은 바다에서 시작했다 고 해도 틀리지 않다”며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가진 해양 분야는 분명 미래산업 성장의 동력원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협력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으로 미래성장 기반을 확충하고, 글로벌 시장을 선도적으로 이끌어갈 수 있도록 해양인재를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