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이 아랍에미리트(UAE) 300억달러 협의가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의 UAE 방한 순연은 협의와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최 경제수석은 12일 “UAE와 300억달러 협의 전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우리나라 투자협력의 실무 주체는 산업은행과 무바달라 간 국가투자파트너십(SIP)이 체결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과 UAE 실무 채널은 두 개다. 기획재정부와 금융투자지원단이다. 산업투자협력센터가 SIP팀 등 전담조직과 협의를 진행했다”며 “기재부 산업은행 팀이 아부다비 현지를 방문해 UAE 측 투자전략이나 관심 사항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최 수석은 “지난 7월에는 한·UAE 경제위원회를 개최해 합의·이행 사항을 점검했다”며 “먼저 합의한 게 우선투자협력분야”라고 밝혔다.
또 “기업투자와 금융지원 등 공공제안은 기재부가 제안했다”며 “전달된 게 30건 정도로 현재 20건이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양 정상이 정상회담을 하는 것과 관계없이 실무협의를 주고받는 상황”이라며 “정확한 숫자를 밝히기 어렵지만 올해 중 수십억 달러 투자 일정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윤석열 대통령이 방문해서 하기로 한 통상 관련 협력 사항과 에너지 분야 수주 등은 각 부처에서 다음 주 중 발표할 것”이라며 “차질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조진수⋅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