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서현역 흉기난동 사건 이후 윤희근 경찰청장이 특별치안활동을 선포한 가운데 서울특별시 일부 경찰들이 해당 활동 기간에 도박, 성매매 등 중대 비위를 저질러 조사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특별시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특별치안활동 기간(8월 4일~10월 3일) 동안 서울 경찰 13명이 중대 비위로 징계를 앞두고 있거나 감찰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3명의 경찰이 감찰을 받은 사유로는 강제추행, 성매매등 성범죄를 비롯해 도박, 음주소란, 근무태만 등이다. 이중 책임자 직급인 경정 직급의 인원도 포함되어 있으며 절반 이상이 경위 이상의 직급이다.
앞서 윤 청장은 지난 8월 4일 서현역 칼부림 사건으로 국민의 치안 불안감이 높아지자 경찰 인력과 장비를 집중 투입하도록 하는 특별치안활동을 선포했다. 대형 강력범죄 뿐만 아니라 여성·아동 등 사회적 약자 대상 범죄에 대한 경찰의 대응체계 등을 고도화하기 위해 특별치안활동이 이뤄진다.
이에 정치권에선 경찰의 대응 역량을 높여야 하는 기간인 특별치안활동 중에 경찰들이 성매매 음주운전 도박 등을 해 근무태도 전반에 대한 지적이 나온다.
문 의원은 이날 쿠키뉴스에 “치안과 질서 유지를 위해 힘써야 할 경찰이 사회 질서를 어지럽히는 비위를 저지르는 촌극에 대해 반드시 책임져야 한다”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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