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한·사우디 복합 협력…제2의 중동특수”

대통령실 “한·사우디 복합 협력…제2의 중동특수”

김태효 “건설·에너지 미래 분야로 확대”
“방위산업 논의…사우디 강력한 동력”

기사승인 2023-10-23 09:08:38
윤석열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 왕세자가 22일(현지시간) 리야드 야마마궁에서 열린 한·사우디 확대회담을 마친 뒤 오찬장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의 ‘중동 순방’으로 한·사우디가 복합 협력 관계에 돌입했다고 자평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22일(현지시간) 브리핑을 통해 “건설과 원유라는 매개를 통해 발전한 양국관계가 1차 협력을 벗어나 복합 다층적인 관계로 진화하는 전환기에 들어섰다”며 “석유 에너지에서 탈탄소 원자력 수소에너지 협력으로 전환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존 건설 인프라 산업은 친환경 미래도시 건설과 새로운 주거환경 조성, 스마트팜 농업협력 등으로 내용이 바뀌고 있다”며 “양국의 협력은 정치와 안보, 사이버, 첨단기술, 이적 분야로 횡적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1차장은 양국의 교류협력 프로그램 확대도 예고했다. 그는 “한국과 사우디 청년들을 위한 양질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며 “양국 전문가와 기술자, 학생들의 교류협력 프로그램도 확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양국의 ‘방위사업’의 성장도 공개했다. 김 1차장은 “방위사업은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대공 방어체계와 화력무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규모 방산 협력 논의가 막바지 단계에서 진행되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일회성 협력이 아닌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방산 협력 프로그램을 논의하고 있다”며 “방산 수출 성과를 한층 확대하는 강력한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중동 지역의 전쟁 중에도 이곳을 찾았다”며 “제2의 중동특수를 일으켜 경제를 살리고 국익외교에 매진하는 대통령의 행보를 이어가겠다”고 예고했다.

조진수⋅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조진수 기자, 임현범 기자
rokmc4390@kukinews.com
조진수 기자
임현범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