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호텔관광전문학교(이하 한호전) 호텔조리학과정 재학생들이 지난 10월 21일, 22일 이틀에 걸친 ‘KOREA 월드푸드 챔피언쉽’에 출전해 통일부장관상,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상 등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하반기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요리대회인 ‘KOREA 월드푸드 챔피언쉽’이 서울 양재동 AT센터 제1전시장에서 개최됐다. KOREA 월드푸드 챔피언십은 약 2300명의 선수들이 참여한 재능을 선보인 기회의 장으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참가 선수들에게는 국회, 정부부처, 지방자치단체, 공기업 등 많은 기관장 상이 수여됐다.
단일요리대회 중 전국 최대 규모의 대회 행사인 이번 월드푸드 챔피언쉽은 세계적인 수준의 식품조리와 가공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 아울러, 한식의 세계화를 위한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고 관련 이슈를 협의하는 자리로 찬요리, 더운요리, 제과전시, 라이브경연코스·단품, 단체급식, 외식프렌차이즈, 한식, 세계요리, 특화요리 등으로 학생들의 불꽃 튀는 경연을 펼쳤다.
요리학교 한호전 호텔조리학과는 이번 KOREA 월드푸드 챔피언쉽 대회에서 통일부장관상과 대상, 금상에는 송성현·정승원·정승규·이재호·이상혁 학생이 수상했고,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상, 최우수상, 금상에는 팽민재·고재민·우동하·양수빈·공지웅·백설하·나환성·오성민·김가람·박건후 학생이 차지했다. 이어 은상에는 하규현·인기연·이세연·유단아·정민우·강성권·손진혁·한승현·이경아·정석현 학생이 수상했다.
한호전 관계자는 “이번 KOREA 월드푸드 챔피언십은 한호전 호텔조리학과 학생들에게 조리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심어주고 외식산업 발전 및 국민의 식생활에 이바지한 거 같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호텔조리학과 학생들이 우수한 요리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돼 대한민국 외식산업을 지속적으로 이끌어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호텔조리학과정으로 주목받고 있는 한호전은 현재 전국에 거주하는 고3수험생, 검정고시 합격자, 대학 중퇴자 등을 대상으로 2024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학교 입학처 관계자는 “일반대학 호텔조리학과와 동일하게 4년제, 2년제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고 대학의 이론위주 교육과정이 아닌 실무실습 위주의 교육과정과 실습환경을 갖춘 요리학교로 많은 호텔조리학과정 수험생들의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며 “내신과 수능 성적 반영 없이 면접전형으로 인재를 선발하고 있으며 호텔조리과정 진학을 희망하는 수험생들의 지원이 지난해보다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호전은 다양한 장학제도를 통해 신입생들의 입학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특히, 한호전 요리학과인 호텔외식조리학과정, 호텔조리학과정, 스시조리학과정의 경우 입학 전 한식, 양식, 일식, 중식과 같은 조리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하면 장학혜택이 주어지며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정, 다문화 가정, 다자녀와 같은 학생들을 위한 장학제도도 마련되어 있다.
한호전 호텔조리학과정은 24학년도 신입생 선발을 위한 원서접수를 진행하고 있고 홈페이지를 통해 원서접수가 가능하다. 4년제 호텔외식조리학과정, 2년제 호텔조리과정, 2년제식품조리학과정, 2년제 호텔제과제빵학과정, 2년제 호텔바리스타·소믈리에과학과정 등으로 계열이 구성되어 있다. 지원 자격은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또는 이에 준하는 학력을 갖춘 자이며 면접전형으로만 신입생을 선발 중이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