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혁신위 “비윤계 미포함, 밥그릇 싸움으로 보이지 않기 위해 노력”

與 혁신위 “비윤계 미포함, 밥그릇 싸움으로 보이지 않기 위해 노력”

박성중 “입을 닫고 귀를 여는 자세로 하겠다”

기사승인 2023-10-27 15:27:17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27일 여의도 소재 중앙당사에서 1차 회의 시작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윤상호 기자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회가 첫 회의를 시작했다. 세종시의원을 맡고 있는 이소희 혁신위원은 비윤계가 포함되지 않는 것에 대해 밥그릇 싸움으로 보이지 않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혁신위는 27일 오후 여의도 소재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제1차 회의를 열었다. 이 위원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계속해서 비윤이 들어가야 혁신이고 비윤이 들어가지 않으면 혁신이 아니라는 말이 나온다. 국민들이 봤을 땐 밥그릇 싸움”이라며 “그런 부분에 치중하기보단 국민들 뜻을 살피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지방 의원으로 민심과 민생에 더 가까이 있다”며 “국민들과 당원들은 우리 당에 대한 행보에 대해 실망감이 크다”고 설명했다.

동대문구을 당협위원장인 김경진 혁신위원 역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약 18%p 차이로 대패했다”며 “국민들 마음을 왜 읽지 못했는지를 잘 찾아내서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혁신위원 중 유일한 현역 국회의원인 박성중 혁신위원도 “입을 닫고 귀를 여는 자세로 열심히 하겠다”며 “혁신위 내용에 대해선 여야와 친윤·비윤, 친명·비명을 떠나서 국민에게 도움이 되는 것은 무엇이든 해야 한다. 말만 있고 행동 없는 위원회가 돼선 안 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혁신위의 철학은 희생과 통합, 다양성이다. 인 위원장은 이날 “국민 눈높이로 내려가서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 확실히 반영되도록 하겠다”며 “좋은 방향을 제시하는 위원들의 뜻을 잘 전달하는 도구로 부임하겠다”고 했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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