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민 “이준석·홍준표 말조심…1호 혁신안 적절”

김병민 “이준석·홍준표 말조심…1호 혁신안 적절”

김병민 “당내 깊은 갈등 외부 인사 봉합…통합·혁신”

기사승인 2023-10-30 09:29:57
김병민 국민의힘 최고위원. 쿠키뉴스 자료사진

김병민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혁신위의 행보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의 발언은 조심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 최고위원은 30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혁신위가 출범했을 때 세간의 우려가 컸다. 야권에서는 모욕적인 언어를 쓰면서 평가절하했다”며 “하지만 1호 혁신안 이후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참 잘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기존 구성원이 하지 못하는 일을 인 위원장이 와서 내적 갈등을 치유하고 극복하는 일을 해주고 있다”며 “그런 면에서 가장 적절한 1호 안건을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 전 대표와 홍 시장이 이를 거절하고 공격한 것에 대해 발언이 신중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그는 “대한민국 국민이 다 듣는 상황에서 정치인의 발언은 좀 신중해야 한다”며 “두 분에 대해 감정이 좋지 않은 당원이 아주 많다. 이 내용은 결국 당내 극한 갈등으로 이어져왔다”고 전했다.

이어 “그럼에도 국민은 현장에 나가면 제발 좀 그만 싸우라는 말을 한다”며 “내부가 통합될 때 국민통합이 이뤄지지 않겠냐. 국민적 여론이 정치인의 판단을 규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속적인 화해의 메시지’에 관해서는 “인 위원장이 만나서 얘기를 듣는다고 했다. 외부에서 당을 통합하고 혁신하기 위해 얘기를 듣겠다는 것”이라며 “이를 계속 거부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홍 시장의 지도부 맹공에 대해서는 “메시지를 깊게 해석할 필요가 없다”며 “홍 시장의 메시지는 그때그때 다르게 나타난 적이 많다”고 선을 그었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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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mhb90@kukinews.com
임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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