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해외순방을 통해 ‘일자리 창출’의 동력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우리 기업의 글로벌 스탠더드(국제표준) 적용을 통해 세계시장에 진출을 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30일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정상 순방 외교는 우리 국민과 기업의 글로벌 시장 개척을 돕는 최적의 플랫폼”이라며 “해외순방에 동행한 경제사절단은 중소·중견 기업이 80%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시장 개척은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 청년 스타트업이 협력 생태계를 구축해 거대한 선단을 구축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경제사절단에 많은 중소기업인과 청년 사업가를 참여시키겠다”고 예고했다.
또 “정부와 기업의 글로벌 마켓 개척과 경제협력은 국제사회에서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국제표준에 기반해 이뤄진다”며 “해외에 진출하는 우리 기업도 국제표준에 부합할 때 국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취업률 증가에 대한 설명도 했다. 윤 대통령은 “일자리는 국민 혈세로 만들어지는 게 아니다”라며 “민간 주도 시장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를 의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 출범 1년 6개월이 지난 지금 15세 이상 인구를 기준으로 고용률은 62.6%로 역대 어느 정부와 비교해도 높다”며 “전 정부는 혈세를 투입하고 5년간 취업자 수 증가 폭이 21만3000명이었지만 우리 정부는 민간 주도로 1년 6개월 만에 52만6000명의 신규 취업자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일자리의 질도 개선됐다. 이전 정부 대비 비정규직의 규모와 비중이 모두 감소하고 근로 여건도 개선됐다”며 “정부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 국민과 함께 뛰겠다”고 말했다.
조진수⋅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