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내년 예산 45.7조...청년 등 취약계층 지원 최소 10조 투입

서울시 내년 예산 45.7조...청년 등 취약계층 지원 최소 10조 투입

2011년 이후 13년만에 축소...‘약자와의 동행’ 부문 늘어
오세훈 “시민과 약속한 사업 굳건히 이어 나가겠다”

기사승인 2023-11-01 17:15:07

서울시가 청년관련 사업에 최소 10조원을 투입한다. 일자리, 저출산, 자산형성 등 다양한 분야에 촘촘한 사업 예산을 마련했다.

서울시는 내년도 예산안으로 전년대비 1조 4675억원이 감소한 45조7230억원을 편성해 1일(수) 시의회에 제출했다. 서울시 예산이 줄어든 건 2011년이후 13년이다. 

예산은 전제적으노 줄었지만, 청년 등 취약계층을 위한 ‘약자와의 동행’ 부문에 있어선 전년대비 3025억원 늘어난 13조5125억원을 편성했다. 사회 양극화를 해소하고, 계층이동 사다리를 복원해 나간다는 오세훈 시장의 의지가 반영된 부분이다.

이 가운데 청년과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예산은 10조1253억원(생계·돌봄 7조8950억원, 주거 2조2303억원)에 달한다. 세부적으로 △자립준비청년 지원 강화 106억원 △희망두배 청년통장 411억원 △가족동봄청년지원 100억원(신규)  △금융취약 청년 재기 지원 확대(3억원) △청년취업사관학교 조성 및 운영 426억원 △뉴딜 일자리(3500명) 737억원 △동행 일자리(1만1000명) 879억원 △청년안심주택 71개 사업지, 5604호 건설 추진 △신혼부부, 청년 등 임차보증금 이자 지원(5900가구, 1150억원) △신혼부부, 청년 등 보증보험료 지원(1만5000명, 31억원)  △쪽방, 고시원, 옥탑방 등 주거취약계층 주거상향지원(6000가구, 75억원) 등이다.

이밖에 서울시는  △안전(2조1376억원) △ 도시인프라 조성 등 창의와 혁신으로 매력적인 서울(1조 272억원) 등에 재원을 집중 투입한다. 특히 안전 분야에 있어 △대도심 빗물배수터털 설치, 노후 하수관로 정비 등 자연재해 예방(5676억원) △도로시설물 및 건축 공사장 안전관리 등 재난대응력 강화(1조985억원) △기후동행카드 운영, 공공건출물 에너지 효율화 등 기후위기 대응(4715억원)에 지원폭을 넓힌다.

오세훈 시장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서울의 미래를 위한 약자와의 동행, 시민이 안심하는 안전한 서울, 창의와 혁신의 매력적인 서울에 재정 수요를 골고루 배정했다”며 “어떠한 상황에도 시민과 약속한 ‘약자와의 동행’ 사업을 굳건히 이어 나가고, 안전하고 매력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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