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2호 혁신안’으로 국회의원 정수 10% 감축, 불체포특권 전면 포기, 세비삭감 등을 발표했다.
김경진 국민의힘 혁신위 대변인은 3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의 뜻으로, 국민과 함께 혁신위원회’ 3차 회의를 마친 후 브리핑을 통해 “국회의원 정수를 10% 감축하고 불체포특권을 전면 포기해야 한다”며 “또 국회의원에게 드는 세비 삭감 및 현역 의원 등 선출직에 대한 적정 평가 후 하위 20% 공천 원천 배제 등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네 가지 안건을 ‘국민을 위한 희생’으로 의결했다”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의원 정수 감축과 세비 삭감 등은 국회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당 소속 의원이 100명이 넘고 원내대표가 있어서 혁신위에서 만든 안건에 대해 입법적으로 뒷받침 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강서보궐선거 참패 쇄신안에 대한 질문에 “혁신안은 계속 나올 것”이라며 “첫 번째 메시지는 화합이었고 두 번째 메시지는 정치권의 희생이다. 재보궐 선거 반성 혁신안은 추가로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혁신위는 오는 7~8일 중 영남권을 방문할 예정이다. 다음 회의는 9일 진행된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