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9일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당론으로 발의했다. 손준성 대구지검 차장검사와 이정섭 수원지검 차장검사에 대한 탄핵소추안도 발의됐다. 

윤영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마친 뒤 “방송통신위원장 이동관, 범죄검사 손준성, 범죄 검사 이정섭 3인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당론으로 채택했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변인은 탄핵소추 대상에 포함됐던 이희동, 임홍석 검사가 제외된 이유에 대해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고발을 통해서 수사가 진행되도록 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손 차장검사는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 재직 시절 벌어진 고발사주 의혹의 피고인이고, 이 차장검사는 위장전입, 청탁금지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검사는 이재명 대표의 대북송금 의혹 등의 수사를 맡고 있다. 

민주당이 발의한 이 위원장 탄핵소추안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 보고되고 이르면 10일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