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가 뽑은 ‘2023 국정감사 우수의원’에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소속 최연숙 국민의힘 의원이 선정됐다.
‘2023 국정감사 우수의원’은 쿠키뉴스 기자들이 국정감사 기간 국회 상임위별 취재 과정을 통해 직접 선정했다. 민생현안에 집중, 심도 있는 질의와 정책 대안을 제시해 현안 문제를 해결, 미래비전을 제시 등을 선정 기준으로 삼았다.
최 의원은 국정감사에서 ‘아동⋅청소년’ 키워드를 중심으로 질의를 진행했다. 아동·청소년 보호를 위해 제도적 허점을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주요 질의로는 △성범죄자 아동·청소년 시설 취업 제한 △청소년 회복센터 환경개선·교육 지원 강화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미숙 운영 등이 있다.
최 의원은 연간 100명이 넘는 성범죄자들의 주소가 파악되지 않고 아동·청소년 시설에 취업해 있다는 점을 꼬집었다. 취업제한 명령과 점검 횟수를 늘려 고용 유지가 되지 않도록 관리와 감독을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청소년 회복센터’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고 소리 높였다. 소년범 1호 처분을 받은 청소년을 수용하는 ‘청소년 회복센터’를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인지발달 지체와 경계성 지능장애, 지적장애 등이 발견됐다.
최 의원은 청소년 재범 방지를 위해 여성가족부 차원의 교육 프로그램과 인력 전문성 향상을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청소년 행사 중 대규모 행사로 꼽히는 잼버리의 미숙한 운영을 꼬집었다.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는 4년마다 합동 야영과 문화 교류하는 청소년 축제다. 잼버리에 앞서 새만금 부지 선정 과정부터 문제가 예견됐다는 점을 꺼내 들었다. 이뿐만 아니라 대회 종료까지 전반적으로 발생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잼버리 사태를 기점으로 앞으로 진행하는 국제 행사에서 충분한 준비와 철저한 점검이 이뤄져야 한다고 대책 마련을 요청했다.
최 의원은 “쿠키뉴스의 2023 입법·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 대상 시상식의 성공적인 개최를 축하한다”며 “의정활동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국정감사 우수국회의원 대상으로 선정해줘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아울러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초심 그대로 의정을 이어가겠다”며 “정치도 간호처럼 국민의 소외된 곳과 아픈 곳을 보듬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회를 남겼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