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동욱과 임수정이 함께 호흡한 소감을 전했다.

14일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싱글 인 서울’(감독 박범수)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시사 후 간담회에는 이동욱, 임수정, 장현성, 김지영, 이미도, 이상이, 지이수와 박범수 감독이 참석했다.

‘싱글 인 서울’은 혼자가 좋은 남성과 혼자가 싫은 여성이 혼자 사는 삶에 관한 책을 만들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이동욱과 임수정이 로맨스 장르로 호흡을 맞춘다.

두 사람이 한 작품에서 만난 건 두 번째다. 2019년 방영한 tvN 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에서 임수정의 전 연인으로 이동욱이 특별출연해 짧게나마 연인으로 연기했다.

임수정은 “평소 이동욱이 연기를 잘 하는 만큼 호흡을 맞춰보고 싶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스펙트럼 넓고 유연한 배우여서 함께 작업하는 게 즐거웠다”면서 “배우로서 이룰 거 다 이뤘다고 할 정도로 너무 행복했다”고 돌아봤다.

이동욱 역시 “더할 나위 없었다”고 운을 뗐다. 앞서 드라마에서 잠시나마 마주한 것을 언급하던 그는 “카메오여서 빨리 찍어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는데도 연기할 때 느낌이 정말 좋았다”며 “함께할 기회가 빨리 와서 기뻤다”며 미소 지었다. 그러면서 “감정선 도움도 많이 받았다. 훌륭한 배우와 호흡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만족감을 숨기지 않았다.

‘싱글 인 서울’은 오는 29일 개봉한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