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명계 “이재명 안동 출마”… 친명계 “솔선수범 해라”

비명계 “이재명 안동 출마”… 친명계 “솔선수범 해라”

안민석 “희생과 헌신, 억지로 해서는 감동 못 줘”
“남에게 희생 요구하기 전에 희생 결단하는 것이 용기”

기사승인 2023-11-15 11:36:26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당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의 험지 출마를 주장하는 일부 의원들을 겨냥해 '솔선수범‘의 자세를 요구했다.

안 의원은 15일 오전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이재명 대표의 안동 출마가 총선에 무슨 도움이 될지 모르겠다”며 “희생과 헌신이라는 것이 남이 요구해서 억지로 해 봤자 되지도 않고 감동을 주지 못 한다”고 말했다.

그는 “남에게 희생을 요구하기 전에 스스로가 희생을 결단하는 것이 용기”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본적으로 총선을 앞두고 여야가 혁신 경쟁을 한다. 혁신이란 어느 쪽이 더 국민들에게 진정성과 감동을 주느냐 하는 것”이라며 “(당 대표에게 험지 출마를 요구하는 의원들이 솔선수범해 희생하는) 사례가 많으면 국민들에게 감동을 줄 것이고 총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정권과 맞서야 할 야당의 중진들이 자꾸 당 대표와 맞서는 것은 잘못”이라며 “당대표 험지 출마 요구는 번지수를 잘못 짚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당대표 험지 출마 목소리를 높이는 일부 의원들을 향해 “당대표의 총선 거취는 총선전략에 따라서 당대표 본인과 당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 대표는 항상 순간순간의 결단을 통해서 지금까지 성장해 왔다”며 “당이 요구하면 또 총선 승리에 필요하면 본인이 헌신하고 희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혜진 기자 hjk@kukinews.com
권혜진 기자
hjk@kukinews.com
권혜진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