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자신을 둘러싼 총선 출마설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자신은 당원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한 장관은 22일 ‘지방소멸 위기 실천적 방향과 대안’ 세미나 축사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나 각종 질문을 받았다.
‘여의도 사투리와 5000만 문법 발언’과 ‘지역구 언급’에 대해 묻자 “그냥 맞는 말을 한 것이다. 다 공감할 것 같다”며 “(지역구는) 제 입에서 나온 말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당과 정부의 성공을 위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의 인천 계양을 출마한다고 말하자 “저는 당원이 아니다. 정부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최근 지방 현장 방문을 한 것도 그런 의미”라며 “인구 정책과 국민 보호, 범죄 피해자 지원 등이 법무부 장관의 주 임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총선과 관계없이 당연히 해야 할 임무다. 1년 반 동안 줄기차게 ‘돌림 노래’처럼 해오던 중요 정책”이라고 덧붙였다.
한 장관은 출마설에 대해 법무부 장관의 업무에 충실하겠다는 말을 반복했다. ‘만약 윤석열 대통령이 출마를 요구하면 어떡하겠냐’는 질문에 “모든 질문에 최선을 다해 성의 있게 답했다”며 “만약(을 가정한 질문)은 너무 많다”고 선을 그었다.
아울러 국민의힘 혁신위원회에서 제안한 스타 장관의 험지 출마 발언에 대해서는 “저는 스타 장관이 아니다. 그냥 법무부 장관으로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내년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는 기존 답변을 참고해달라고 전했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