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방부제’ 거짓광고 나투어리베·네츄럴코어 등 6개 펫사료 업체 제재

‘NO 방부제’ 거짓광고 나투어리베·네츄럴코어 등 6개 펫사료 업체 제재

기사승인 2023-11-23 15:44:22
공정거래위원회

방부제가 포함된 사료를 ‘무방부제’라고 거짓 광고한 사료업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방부제(보존제)가 함유된 펫사료를 무방부제 등으로 거짓·과장해 표시·광고한 6개 펫사료 사업자에 시정명령을 내렸다고 23일 밝혔다. 6개 업체는 나투어리베, 네츄럴코어, 더마독, 데이원, 우리와, 펫스테이트 등이다.

이들이 판매한 제품은 인섹트도그 하이포알러젠(나투어리베·데이원), 그레인프리 치킨&살몬(네츄럴코어), 더마독 건강사료 관절(더마독), 웰츠 어덜트 독 및 헤일로 독 스몰브리드 치킨&치킨간(우리와), 아투 독 연어·청어(펫스테이트) 등이다. 이들 업체는 해당 제품에 ‘무방부제’, ‘보존제 무첨가’ 등의 문구를 표기했다.

공정위는 공인시험기관에서 실시한 방부제 시험 결과를 토대로 이 사건 제품에서 소르빈산, 안식향산, 부틸하이드록시아니솔(BHA) 등이 검출된 경우가 한 번 이상 있는 경우 방부제가 함유됐다고 판단했다.

공정위는 “일반 소비자들은 방부제 함유 사실을 직접 확인하기 어려워 사업자가 제시한 정보에 의존해 방부제가 전혀 함유되지 않은 것으로 오인할 우려가 있다”며 “반려동물 사료의 다양화로 성분 정보는 사료 구매 선택의 핵심요소가 되면서 이 사건 표시·광고는 소비자의 합리적인 선택을 방해해 공정한 거래질서를 저해한다”고 전했다. 

공정위는 반려동물 등 소비자 관심이 높은 영역에서 부당한 표시·광고행위를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법 위반행위 적발 시 엄정 조치해 나갈 계획이다. 

김한나 기자 hanna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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