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서울의 봄’(감독 김성수)이 주말 극장가를 장악할 전망이다.
2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서울의 봄’은 17만9097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켰다. 매출액 점유율은 72.3%, 누적 관객 수는 39만8541명이다.
‘서울의 봄’은 1979년 발발한 12·12 군사반란을 소재로 한 영화다. 전두광(황정민) 패거리가 반란을 작당하는 과정과 이를 막기 위한 수도경비사령관 이태신(정우성) 등 진압군의 노력을 담았다.
시사회 이후 입소문을 탄 ‘서울의 봄’은 개봉 이후 실관람객 사이에서도 호평과 함께 인기를 얻고 있다. 실시간 예매율 역시 압도적이다. 주말을 앞둔 이날 오전 10시8분 기준 예매율은 57.2%다. 예매 관객 수만 25만5513명이다. 기존 박스오피스 1위였던 미국 공포영화 ‘프레디의 피자가게’(감독 엠마 타미)는 5.1%를 기록 중이다. 주말에도 ‘서울의 봄’은 흥행 순항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박스오피스 2~5위는 ‘프레디의 피자가게’와 ‘괴물’(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감독 미야자키 하야오), ‘헝거게임: 노래하는 새와 뱀의 발라드’(감독 프란시스 로렌스)가 각각 차지했다. 일일 관객 수는 1만3405명, 1만2230명, 6099명, 3681명이었다. 누적 관객 수는 40만2307명, 1만8584명, 191만5852명, 15만1067명이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