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민들은 부정 평가 이유로 ‘경제·민생·물가’를 꼽았다.
한국갤럽이 지난 21~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11월 4주차 조사에서 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는 33%, 부정 평가는 59%로 나타났다. 직전 조사보다 긍정 평가는 1%p 하락했고, 부정 평가는 3%p 상승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윤 대통령 긍정 평가는 대구·경북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 부정적으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긍정평가가 54%로 부정평가(34%)보다 높았다. 광주·전라의 부정평가가 74%로 가장 높았고 인천·경기(66%), 대전·세종·충청(58%), 서울(56%), 부산·울산·경남(54%) 순이었다.
부정평가요인은 경제·민생·물가가 18%로 가장 높았다. 이어 외교(11%), 전반적으로 잘못(8%), 독단적·일방적(6%), 소통 미흡(6%) 등이었다. 긍정평가요인으론 외교가 40%였고 국방·안보(6%), 경제·민생(6%), 전반적으로 잘함(5%), 열심히 한다(5%) 등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된 표본을 상대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13.4%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