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 보훈 사각지대 놓인 청년 촘촘히 지원”

오세훈 “서울시, 보훈 사각지대 놓인 청년 촘촘히 지원”

제2회 청년부상제대군인상담센터 심포지엄 개최

기사승인 2023-11-24 17:17:24
오세훈 서울시장이 24일 오후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제2회 청년부상제대군인상담센터 심포지엄’에 참석해 청년부상제대군인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서울시 제공

오세훈 서울시장이 보훈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청년 부상군인에 대한 촘촘한 시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서울시는 24일 오후 용산 전쟁기념감 이병형홀에서 ‘제2회 청년부상제대군인상담센터 심포지엄’를 개최, 올 한해 ‘서울시 청년부상제대군인 지원사업’의 성과를 되돌아보고 내년도 운영계획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그날의 기억 그들의 바람 그리고 우리’라는 제목으로 진행된 심포지엄에는 오세훈 시장을 비롯해 김상철 서울시복지재단 대표이사, 청년부상제대군인, 보훈 관계자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서울시는 군 복무 중 부상을 입고 제대한 청년부상제대군인의 건강한 삶과 공정한 사회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22년 3월25일, 서울시 청년부상제대군인 상담센터를 개소했다. 오세훈 시장은 2021년 6월 청년유공자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에서 청년부상제대군인들이 합당한 대우와 보상을 받고 신속하게 사회에 복귀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고 약속했으며, 청년부상제대군인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10월에는 관련 조례를 제정해 청년 부상 제대군인 지원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조례에는 청년 부상 제대군인 지원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사업계획 수립 △지원 대상 △청년 장해 제대군인 상담센터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내용 등을 규정하고 있다.

상담센터(서울시청 시민청, 지하 1층)에서는 청년부상제대군인을 위해 법률상담, 심리재활지원, 창업·취업 연계, 유공자 신청 지원, 자조 모임 운영 등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지원을 해오고 있다.  상담센터는 개소 이후, 10월 말 기준으로 약 844건의 종합상담을 진행했다. 상담센터를 통해 의료자문, 보훈대상 등록을 위한 법률지원을 받아 온 청년부상장병 2명이 국가보훈대상자(국가유공자1, 보훈보상대상자1)로 최종 등록되었고, 현재 청년부상장병 12명의 국가보훈대상자 등록심사를 돕고 있으며 그중 1명은 최종 심사 중에 있다.

또한 상담센터는 LH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협력해 주거취약 청년부상장병 7명에게 쾌적한 주거환경의 매입임대주택을 제공하는‘청년 유공자 테마형 주택 추진’을 12월 입주 완료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내년에는 국가보훈부, 군 병원, 민간기업 등과 함께 협력체계를 강화하여 청년부상장병에 대한 법률, 심리, 취업, 주거 지원 등 더 많은 지원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세훈 시장은 “청년부상제대군인상담센터는 보훈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청년들을 위해 꼭 필요했지만, 우리나라 어디에도 없던 새로운 정책이다. 여러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고, 우리 청년들과 가족들의 목소리를 반영해서 문을 열었다”라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부상군인들이 겪는 어려움에 대처하고 촘촘하게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이 모색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편 오세훈 시장은 심포지엄 시작 전 개회식에서  나라사랑 청년상을 시상하고, 청년부상제대군인들과 함께 간담회 시간을 가졌다. 나라사랑 청년상은 의무 복무 중 부상으로 제대한 청년들을 대상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거나 보훈선양 등에 활발한 활동을 한 청년에게 수여하는 표창으로 올해 5명에 대해서 첫 시상이 이뤄졌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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