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전류차단장치(CID) 등 장비 제조기업 케이엔에스가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14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케이엔에스는 내달 6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상장) 한다. 

28일 신영증권에 따르면 케이엔에스의 청약 증거금은 약 3조1281억 원으로 집계됐다. 청약 건수는 14만3339건 이다. 케이엔에스의 일반 청약은 신영증권에서만 진행했다.

앞서 케이엔에스는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모든 기관이 공모가 희망 밴드 상단인 2만20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최종 공모가는 희망밴드 상단을 초과한 2만3000원으로 확정됐다.

상장 주관사인 신영증권 관계자는 “청약에 참여해 주신 많은 투자자분들이 케이엔에스의 기술력과 안정적인 수익률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 같다”며 “이전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 청약에서도 다시 한번 좋은 결과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케이엔에스는 이번 상장으로 조달하는 공모자금을 베트남 법인에 투자해 사업 영역 확장 및 비즈니스 모델 다변화에 사용할 예정이다. 

정봉진 케이엔에스 대표이사는 “상장 이후에도 기술력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주주 여러분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글로벌 2차전지 부품 장비 개발·제조 업체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창희 기자 windo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