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봄’, ‘싱글 인 서울’·‘괴물’ 공세에도 끄떡없네

‘서울의 봄’, ‘싱글 인 서울’·‘괴물’ 공세에도 끄떡없네

기사승인 2023-11-30 09:47:08
‘서울의 봄’ 스틸컷.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영화 ‘서울의 봄’(감독 김성수)이 신작 공세에도 박스오피스 왕좌를 지켰다.

3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서울의 봄’은 34만6747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이어갔다. 신작이 나란히 개봉했음에도 매출액 점유율을 72.3% 수준으로 유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271만1455명이다.

압도적인 성과다. 같은 날 첫 선을 보인 신작 두 편보다 각각 7~17배 가까운 관객이 개봉 8일 차를 맞은 ‘서울의 봄’을 택했다. SNS를 통해 입소문이 퍼지며 지속적인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동욱·임수정 주연 로맨스 영화 ‘싱글 인 서울’(감독 박범수)은 관객 5만1994명을 동원하며 2위로 출발했다. 매출액 점유율은 10.8%였다. 사전 시사 관객을 포함한 누적 관객 수는 7만1003명이다. 작가와 출판사 편집장으로 만난 이동욱과 임수정의 현실적인 사랑을 그린다.

일본 영화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신작 ‘괴물’은 2만5443명을 모으며 3위를 기록했다. 매출액 점유율은 5.3%, 누적 관객 수는 4만9091명이다. 앞서 제76회 칸국제영화제에서 각본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서도 관객 사이 호평이 이어졌다. 세계적인 음악가 고(故) 사카모토 류이치가 생전 마지막으로 참여한 유작이다. 한 초등학교에서 벌어진 일을 다뤘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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