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이 정책실장직을 신설하는 등 인사 개편을 예고했다. 신설된 정책실장 자리에는 이관섭 국정기획수석이 내정됐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30일 “윤석열 대통령이 정책실장직을 신설하기로 했다. 신임 정책실장에는 이관섭 국정기획수석을 임명했다”며 “정책실장실은 경제·사회수석실을 관장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설되는 과학기술수석실도 정책실장 소속이 된다”며 “정책실장직 신설은 내각·당과 협의, 조정 기능을 강화해 정책 추진 속도를 높이는 역할을 하게 된다. 경제정책도 밀도 있게 점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 홍보수석은 “기존 국정기획수석 소속의 국정기획과 국정조정, 국정과제, 국정홍보, 국정메시지는 정책실장 직속으로 남는다”고 전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브리핑 후 기자들의 질문을 받았다. ‘윤 대통령의 일정이 취소된 이유’를 묻자 “윤 대통령은 3차 국정과제점검회의를 추경호 부총리와 이관섭 정책실장이 점검하고 보고하도록 했다”며 “외부일정은 참석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과학기술수석실 인선’에 대한 물음에는 “과학기술수석실을 구성하기로 했다. 다만 인선에 시간이 걸린다”며 “올해 말이나 내년 초 중 구성할 수 있도록 기획하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수석급 인사는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진수⋅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