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이태원 특별법, 12월 임시 국회서 반드시 처리”

홍익표 “이태원 특별법, 12월 임시 국회서 반드시 처리”

민주당, 유가족협의회 국회 농성장 방문
“이태원참사 특별법 통과 위해 어떤 형태든 시도할 것”

기사승인 2023-12-06 14:24:30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 국회 농성장을 찾았다. 사진= 권혜진 기자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 국회 농성장을 찾았다. 홍 원내대표는 유가족들에게 12월 중 이태원참사 특별법을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약속했다.

홍 원내대표는 6일 오전 10·29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의 국회 정문 앞 농성장을 방문해 “이태원참사 특별법을 통과시키기 위해서 저희가 어떠한 형태든 시도는 할 생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이태원참사 특별법은 본회의에서 부의되었기 때문에 언제든지 처리할 수 있다”며 “법적 문제가 해소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이번 정기 국회 내에 통과가 어려울 것 같냐는 유가족의 질문에 홍 원내대표는 “시도는 하겠지만 100% 자신 있게 말씀은 못 드리겠다"고 답했다.

이어 “김진표 국회의장이 오는 8일 본회의를 열자는 요청에 답을 주지 않아 특별법 정기국회 내 처리는 어려워 보인다”며 “김 의장이 내년도 예산안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이라 고심이 많은 듯하다. 하지만 특별법 처리 자체를 안 도와주는 입장은 아니다”라고 부연했다.

홍 원내대표는 정기국회가 종료되는 대로 12월 임시국회를 바로 소집해 이태원참사 특별법을 반드시 처리할 것을 강조했다.

그는 “현재 여당이 특별법에서 실질적으로 모든 수사·조사 관련을 제외하라고 하는 중”이라며 “일부 개정은 협의할 수 있지만 일정 시간이 되면 의사일정 변경동의안 등을 활용해서라도 본회의에서 처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농성장에 있던 참사 유가족 유형우 씨는 참사 당시 자녀가 입고 있던 옷을 보여주며 “지난 400여 일이 어제같이 느껴지고 하루가 1년처럼 느껴진다”며 “하루빨리 유가족들의 마음을 풀어달라”고 홍 원내대표에게 호소했다.

한편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재발 방지를 골자로 한 이태원참사 특별법은 지난달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부의됐다.

권혜진 기자 hj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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