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LG전자의 모습은?” 조주완 사장에게 물었더니

“내년 LG전자의 모습은?” 조주완 사장에게 물었더니

기사승인 2023-12-08 10:43:27
조주완 LG전자 사장이 ‘CEO F.U.N. Talk’에 참여한 직원들과 현장에 마련된 스티커사진 촬영기기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LG전자 

조주완 LG전자 사장이 오는 2024년 회사 운영 방향 등에 대해 임직원과 진솔하게 소통했다.

8일 LG전자에 따르면 조 사장은 7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CEO F.U.N. Talk’를 열고 임직원과 소통하는 자리를 가졌다. CEO F.U.N. Talk는 지난 2021년 조 사장이 취임 후 만든 프로그램으로 이번이 9번째다.

조 사장은 “올 한 해 구성원들의 헌신과 노력 덕분에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다양한 도전에 맞서며 성장할 수 있었다”며 임직원을 격려했다.

올 한해 가장 기억에 남는 일로는 ‘2030 미래비전’ 선포를 꼽았다. 2030 미래비전은 LG전자가 향후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변화하겠다는 내용이다. 조 사장은 “구성원인 여러분과 함께 치열한 고민 끝에 만들어낸 비전을 구체적인 변화와 전략을 담아 대내외적으로 자신 있게 발표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며 “이 약속을 지키기 위해 앞으로의 담대한 도전과 가슴 뛰는 여정을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30 미래비전 달성 가속화를 위한 오는 2024년 전략과제 등도 설명됐다. 조 사장은 △포트폴리오 고도화 △CX(Customer eXperience, 고객경험)-DX(Digital Transformation, 디지털전환) 연계 통한 성과 창출 △미래준비 강화 등을 강조했다. 그는 “H&A사업본부는 스마트 가전 등 미래준비를 위한 실행력을 확보해야 하고, HE사업본부는 미디어·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플랫폼 사업 성장을 더욱 가속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VS사업본부는 모빌리티 시장에서 핵심 트렌드 중 하나인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에 대한 대응 역량을 확보하고, BS사업본부는 버티컬 솔루션 사업 확대를 통해 B2B 전문 조직으로 성장을 도모할 것”을 당부했다.

이날 질의응답 시간에 한 구성원이 조 사장에게 “내년엔 어떤 모습의 회사를 만들고 싶습니까?”라는 질문을 던졌다. 조 사장은 “모두가 다니고 싶은 회사, 즐거운 직장, 상사와의 격의 없는 소통을 뛰어넘어 지속적으로 고성과를 낼 수 있는 조직으로 만들고 싶다”며 “이를 위해선 우리의 미션, 비전, 목표를 정교하게 연결시키고 실행에 대한 집요함이 있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LG전자 이노베이션 어워즈 수상자에 대한 격려도 있었다. LG전자는 한 해 동안 각 분야에서 혁신적인 고객가치를 창출한 성과를 격려·전파하기 위해 매년 해당 어워즈를 열고 우수 사례를 선정한다. 올해에는 △세계 최초 4K·120Hz 무선 전송 솔루션을 적용한 올레드 TV 개발팀 △스마트홈 솔루션의 패러다임을 바꾼 구독 가전 Task △고객 편의성을 강화한 고객센터의 ‘통합 상담’ 체계 구축팀 △해상 운임 프로세스 고도화 Task 등 4개 팀이 대상을 수상했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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