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민, 무결점 플레이로 GTOUR 7차 대회 우승

한지민, 무결점 플레이로 GTOUR 7차 대회 우승

골프존, ‘2023 롯데렌탈 롯데렌터카 GTOUR WOMEN'S’ 7차 대회
무결점 플레이 한지민, 최종 합계 22언더파로 7차 대회 우승 영광
유명 선수들 버디퍼레이드 눈길, 신인왕 후보 정수빈 18언더파로 2위

기사승인 2023-12-11 10:06:22
한지민이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골프존

골프존은 지난 10일 대전 유성구 골프존조이마루에서 열린 ‘2023 롯데렌탈 롯데렌터카 GTOUR WOMEN’S’ 7차 대회 결선에서 한지민이 최종 합계 22언더파(1라운드 8언더파, 2라운드14언더파)로 우승을 차지했다고 11일 밝혔다.

2023 GTOUR WOMEN'S 7차 대회는 올 시즌 지속적으로 타이틀 스폰서로 후원에 나선 롯데렌탈이 메인 스폰서로 참여하고 이안폴터디자인, 월드와인주식회사, 던롭스포츠코리아, 디지털청풍, 넥스트젠이 서브 후원했다. 경기는 골프존 투비전 프로 투어 모드, 동촌GC(동코스⋅서코스)에서 36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진행됐다.  

한지민의 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우승자 한지민의 완벽한 플레이가 많은 관중들을 사로잡았다. 공동 1위로 최종라운드에 나선 한지민은 첫 번째 홀 파 이후 7개홀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무섭게 선두를 치고 나갔다. 후반 13번 홀에서 이글로 무결점 플레이의 정점을 찍었고 경기 내내 날카로운 샷감각은 물론 중장거리에도 완벽한 퍼팅감으로 버디퍼레이드를 이어가며 올시즌 첫 우승이자 GTOUR 통산 7승의 기쁨을 안았다.  

대회가 치러진 동촌GC는 난도가 높은 그린으로 샷의 정확도가 요구되는 코스인 만큼 경기 초반 선수들은 그린 공략에 어려움을 겪는가 싶었지만 최종라운드부터 언제 그랬냐는 듯 모두 브레이크 없는 흥미진진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신인상 포인트 1위 정수빈은 공동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진출했으며 13번 홀 이글을 포함해 마지막홀 버디까지 최종 18언더파를 적어내며 단독 2위로 경기를 마쳤다. 작은 체구에도 엄청난 볼스피드를 자랑한 박정원은 이글을 포함해 최종라운드에만 11언더파를 적어내며 최종 17언더파로 공동 3위를 기록했으며 월드와인주식회사 1879 베스트퍼포먼스상 수상의 기쁨도 가져갔다.  

선두권에서 침착한 실력으로 플레이를 펼친 GTOUR 강자 심지연, 박단유 역시 후반라운드에서 선전하며 최종 17언더파로 공동 3위로 경기를 마쳤다. 특히 이번 대회는 다가오는 챔피언십의 전초전으로 홍현지, 심지연 등 기존 GTOUR 강자를 포함해 많은 선수들의 화려한 샷플레이와 까다로운 그린 공략 등 매력적인 플레이를 볼 수 있어 더욱더 많은 스크린골프 팬들에게 즐거운 볼거리를 선사하는 자리가 됐다.  

우승을 차지한 한지민은 “너무나도 원하던 우승이었기에 더욱 기쁘고 감사하다, 올해 준우승까지도 했지만 우승 문턱을 넘지 못하는 것 같아 속상했는데 그만큼 흔들리지 않고 평정심을 유지하면서 경기에 임해 좋은 결과로 보답받은 것 같다”면서 “어제가 생일이었는데 이번 우승으로 잊지못할 선물을 받았다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좋은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대회 현장은 선수들의 생생한 스크린 매치를 보기 위한 갤러리들로 가득 찼고 골프존 유튜브 채널 생중계 동시점속자가 9000명을 넘는 등 어느 때보다 뜨거운 스크린팬들의 호응과 관심이 쏟아졌다. 경기 종료 후 진행된 시상식에서 우승자 한지민은 우승트로피와 레드 재킷, 우승 상금 1500만원을 받았다. 

한편 대회는 경기 당일 스크린골프존 채널과 네이버 스포츠, 다음 스포츠, 골프존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를 진행했으며 우승자가 결정되는 2라운드는 JTBC골프 채널을 통해 추가로 생중계됐다. 

이영재 기자 youngja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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