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고의 원거리 딜러 ‘레클레스’, T1 2군에 서포터로 입단

유럽 최고의 원거리 딜러 ‘레클레스’, T1 2군에 서포터로 입단

기사승인 2023-12-11 20:52:27
‘레클레스’ 마르틴 라르손 입단 이미지. T1 소셜미디어

T1 2군에 ‘LoL EMEA 챔피언십(LEC)’의 전설적인 원거리 딜러 ‘레클레스’ 마르틴 라르손이 서포터로 입단했다.

T1은 11일 오후 6시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LEC의 전설 라르손이 T1 2군 서포터로 합류하게 됐다”는 게시글을 업로드했다.

라르손은 프나틱 등 유럽 명문 구단에서 원거리 딜러로 오랜 기간 활약해왔다.

프나틱 소속으로 EU LCS에서 2014 스프링, 2015 서머, 2018 스프링, 2018 서머 우승을 차지했다. 오랜 기간 프나틱에서 몸을 담았던 그는 2021년을 앞두고 프나틱의 최대 라이벌인 G2 e스포츠로 이적했다.

하지만 G2에서는 기대 이하의 활약을 펼친 채 1년 만에 팀을 떠났고, 프랑스 리그 소속인 카르민 코프를 거쳐 2023시즌에 다시 프나틱으로 복귀했다. 다만 복귀한 이후에도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고, 서머 시즌을 앞두고 서포터로도 포지션을 변화했지만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인 채 1년 만에 친정팀을 다시 떠났다.

그러던 그는 2024시즌을 앞두고 새로운 도전을 택했다. 화려한 이력을 가진 그가 돌연 한국의 2군 리그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챌린저스 리그(CL)’로 오게 되자 팬들은 놀라옴과 동시에 의아하다는 반응이다.

라르손은 T1 유튜브에 공개된 영상에서 “모든 것이 올해 봄, 여름에 시작됐다. 서포터로 포지션 변경을 늘 생각해 왔다. 저는 하고 싶은 건 꼭 해봐야 한다”며 “서포터로서 얼마나 이뤄낼 수 있는지 보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고의 능력을 끌어낼 줄 팀만을 선택해왔다”며 팀 선택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라르손의 영입 소식과 함께 T1 2군의 로스터도 함께 발표됐다. 감독에는 ‘갱맘’ 이창석, 탑에는 ‘달’ 문정완, 정글에는 ‘구원’ 구관모, 미드에는 ‘포비’ 윤성원, 원거리 딜러에는 ‘스매시’ 신금재 등이다.

차종관 기자 alonei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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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종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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