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팀 킴"…강릉시청 컬링부, 세계 대회서 연승 이어가

"역시 팀 킴"…강릉시청 컬링부, 세계 대회서 연승 이어가

국내 이어 일본, 캐나다서도 우승 행보
2023 그랜드슬램 마스터즈 대회 연승 기대

기사승인 2023-12-12 10:07:23

강릉시청 컬링부 '팀 킴' 선수들이 연이은 굵직한 대회에서 우승 행보를 이어가며 세계 랭킹 10위권 재진입을 앞두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시장 김홍규)는 지난 9월 5일부터 11월 1일까지 캐나다에서 8주간의 1차 국외 전지훈련을 마치고, 지난 달 29일에는 2차 국외 전지훈련을 위해 일본과 캐나다로 다시 출국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전지훈련에는 지난 1차 국외 전지훈련에서 합류한 피터 갤런트 코치와 준비했던 전략과 전술을 도입해 실전에 적용했고 결과는 성공적이라는 후문이다.

특히, 세계랭킹 15위 재진입을 목표로 떠났던 1차 국외 전지훈련에서는 참가했던 7개 대회 모두 플레이오프 진출해 2개 대회에서 우승하고 세계랭킹 12위를 탈환하며 2024년 1월에 있을 그랜드슬램 티켓을 확보하는 데에 성공했다.

또, 1차 국외 전지훈련의 좋은 흐름을 이어가며 대한민국의 6개 직장운동 경기부(여자부)가 모두 참가한 제1회 의성군수배 전국컬링대회에서 현 국가대표인 경기도청을 5대 3으로 제압해, 우승을 차지하며 제1회 의성군수배의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아울러 기세를 몰아 2차 국외 전지훈련에 돌입, 일본 가루이자와에서 열린 가루이자와 인터내셔널 컬링 챔피언십에서 작년 우승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와 함께 이번 달 12일부터 캐나다 새스커툰에서 열리는 2023 마스터스 그랜드슬램 대회의 직전에 열린 2023 웨스턴 쇼다운 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다시 한번 대한민국 컬링을 세계에 알리는 저력을 보였다.

해당 대회는 2023 그랜드슬램 마스터즈에 참가하는 세계 정상급의 선수들 대부분이 전초전 격인 대회로, 그랜드슬램 대회 우승도 노려볼 만 하다는 평이다.


2023 그랜드슬램 마스터즈는 지난 11일 시작해 오는 17일까지 캐나다 새스커툰에서 열리며, 남·여 세계랭킹 16위까지의 팀들이 참가한다.

한편, 우승 행보를 이어가며 좋은 흐름을 타고 있는 강릉시청 컬링팀은 꾸준한 훈련과 국제대회 출전에 매진하며, 2024-2025시즌 국가대표 탈환과 함께 2026년에 있을 이탈리아 밀라노 동계올림픽 출전 티켓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강릉=조병수 기자 chobs@kukinews.com
조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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