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통화 중 실시간 통역”…SKT, 에이닷 통역콜 출시

“AI가 통화 중 실시간 통역”…SKT, 에이닷 통역콜 출시

기사승인 2023-12-14 14:35:34
SKT 홍보모델이 에이닷 통역콜을 이용하는 모습. SKT

통화 중 실시간으로 통역을 제공 받을 수 있는 인공지능(AI) 서비스가 출시됐다. 한국말로 해외 호텔에 전화를 걸어도 실시간 통역 기능을 통해 쉽게 예약·서비스 요청이 가능해졌다.

SKT는 14일 AI 기반으로 통화 중 실시간 통역이 가능한 ‘에이닷 통역콜’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통역콜은 SKT 에이닷 사용자가 전화를 걸 때 아이러 하단의 통역콜 아이콘을 누르면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중 원하는 언어를 선택해 통역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기존 별도의 번역 앱을 이용하거나 영상 통화 상의 툴을 이용해 통역이 가능했지만 전화상 실시간 통역이 되는 것은 국내 최초다.

SKT 에이닷 AI 전화 사용자가 전화를 걸 때 통역을 원하는 언어를 선택하고 수신자와 통화 연결이 되면 바로 ‘잠시만요, 지금부터 통역을 위해 통화내용이 번역기로 전달됩니다’ 라는 내용이 수신자에게 음성 안내 된다. 고지 내용 역시 선택한 언어별로 안내된다.

통역콜 이용 시, 이용자가 한국어로 말하면 바로 AI가 영어로 통역해준다. 반대로 상대방이 영어로 답변을 해도 한국어로 이용자에게 통역이 된다.

국내 거주 외국인에게도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어가 서툰 국내 거주 외국인이 국내 관공서나 병원 등과 통화를 할 때 어려운 용어나 복잡한 절차 등 언어 장벽으로 인한 어려움이 있었는데 에이닷 통역콜을 통해 수월하게 외국어로 원하는 정보나 예약 등을 할 수 있게 된다.

SKT 에이닷 아이폰 사용자만 누구나 통역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통화 상대방은 아이폰을 쓰지 않아도 혹은 에이닷 AI 전화 이용자가 아니어도 통신사나 OS와 무관하게 통역 전화를 이용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버전은 추후 출시를 준비 중이다.

김용훈 SKT AI서비스사업부 사업부장은 “에이닷 통역콜 서비스는 통신 기술과 AI가 접목되어 언어 장벽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언어를 확대 지원하는 등 에이닷이 AI 개인비서로 고도화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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