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환정비방식은 사업구역 인근에 이주용 주택을 먼저 마련해 주민을 이주시킨 다음 정비사업이 끝나면 원래 살던 사업구역으로 이주하는 방식이다.
신흥3·태평3구역은 지난 2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돼 6300가구가 거주할 수 있는 대규모 단지로 재탄생한다.
신흥3구역은 사업면적 15만3218㎡(4만6000평) 규모에 3418가구, 태평3구역은 12만4989㎡(3만3000평) 규모에 2847가구가 건설된다.
도로 등 도시 기반시설과 공원시설 등이 확충돼 주거환경 또한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LH는 오는 2025년말 사업시행인가를 거쳐 2031년 준공과 입주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LH는 성남 원도심 재개발 2030-2단계로 사업 추진 중인 상대원3구역은 정비구역 지정 작업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LH는 성남 원도심 도시기능 회복과 노후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2006년부터 3단계에 걸쳐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단계 사업구역인 금광1구역(e편한세상 금빛 그랑메종)과 중1구역(신흥역 코오롱 하늘채 랜더스원)에서는 지난해 7731가구가 입주를 마쳤다. 신흥2구역(산성역 자이푸르지오) 4774가구는 입주 중이다.
1⋅2단계는 주민과 시공사와의 갈등이 적었고 민간과의 공동사업으로 민간브랜드 적용⋅고급자재 사용 등 주택품질을 높여 주민 만족도가 매우 높다.
2030-1단계인 수진1·신흥1구역은 대우건설과 GS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됐다. 현재 사업시행인가 신청을 준비 중이다.
오주헌 LH 공공주택사업본부장은 “고급자재 사용, A급 브랜드 적용 등으로 공공이 재개발사업에 참여하는 방식에 대해 지자체 및 주민들의 선호도가 높다”며 “성남 2030단계도 성공적으로 추진해 지역주민들에게 편리한 주거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