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낙후된 동해 송정지역 재도약 발판 마련

동해시, 낙후된 동해 송정지역 재도약 발판 마련

송정지구 도시재생사업 국토교통부 공모 최종 선정
국비 134억 원 등 284억 원 투입, 2027년까지 지역특화재생 추진

기사승인 2023-12-18 10:43:21

주거환경 악화와 급격한 인구 감소 등으로 낙후됐던 동해시 송정동에 지역 활성화를 위한 발판이 마련될 전망이다.

강원특별자치도 동해시(시장 심규언)는 최근 지역 주민과 합심해 추진한 송정지구 도시재생 사업이 국토교통부 공모에 최종 선정됨에 따라, 내년부터 오는 2027년까지 해당 지역에 대한 도시재생사업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국비 134억 원을 포함해 총 사업비 284억 원이 투입되며, ▲ 환동해 특화상권조성 ▲ 폭우·폭염 대응 정주환경 개선 ▲ 환동해 문화 로컬 정착 지원 등 3개의 커넥트를 중심으로 한 지역특화재생 유형사업이 추진된다.


또, 여행자 라운지와 공영주차장, 광장 등 환동해커넥트 플랫폼을 구축하고, 송정이나비센터와 송정동행정복지센터가 융합된 복합건물 신축을 비롯해 항구 및 선술문화 등 환동해 문화거리를 조성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집수리 지원과 스마트 안전거리 조성 등 폭우·폭염 대비 정주환경 개선은 물론, 주민역량 강화사업과 해군정착지원 프로그램도 추진될 계획이다.

심규언 시장은 “과거 송정동은 드넓은 송정해수욕장과 비행장 등 영동남부권 최고의 관광지 및 중심지였으나 굴입식 항만개발과 산업단지 개발의 배후마을로 주민의 피해가 가중되면서 지역개발에서 소외되어 도심의 쇠퇴가 가속화됐다"며, “이번 도시재생사업은 지역 주민과 관련기관의 유기적인 협조 덕분에 선정되는 좋은 결과로 이어진 만큼 인구소멸을 극복하고 지역활력에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동해=조병수 기자 chobs@kukinews.com
조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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