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속초시는 지난 2020년 중단됐던 속초~인천공항(양양⋅김포공항 경유)간 시외버스를 3년여 만인 이달 27일부터 운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속초에서 인천공항(하루 2회 운행)으로 출발하는 시간은 오전 4시 30분과 오전 9시 30분, 인천공항에서 속초로 출발하는 시간은 오전 10시 10분, 오후 3시 10분이며 요금은 3만6800원이다.
승차권 예·구매는 시외버스터미널 매표창구 또는 인터넷(시외버스통합예매시스템 https://txbus.t-money.co.kr) 및 모바일 앱(티머니GO)로 하면된다.
한편 속초시는 지난 5월 플라이강원 항공의 양양공항 운항 중단으로 늘어나는 국내외 관광객 수용을 위해 운수회사인 금강고속과 강원특별자치도에 인천공항행 버스 운행 재개를 지속적으로 요구온 결과 이같은 성과를 이뤘다.
유해철 속초시외버스터미널 영업소장은 "인천공항 시외버스 이용 수요가 늘어나면 운전기사를 추가 확보해 운행 횟수를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코로나19로 중단됐던 공항버스 노선 운행이 재개되면 해외 관광객 유치에 도움은 물론 시민의 교통불편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병수 기자 chobs@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