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M·반도체·의료보조…국내 통신업계, 2024 CES 참전

UAM·반도체·의료보조…국내 통신업계, 2024 CES 참전

기사승인 2023-12-25 14:32:56
SK 그룹 전시관 내 UAM 기체를 형상화 한 매직카펫 조감도. SKT

SKT가 새해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에서 인공지능(AI) 기술력을 선보인다.

SKT는 다음달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4’에 참가해 SK그룹사들과 ‘행복’을 주제로 공동전시관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전시관은 테마파크 컨셉으로 기후위기가 사라진 세상과 그곳에서 지속될 행복한 일상의 가치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SKT는 도심항공교통(UAM), AI반도체 ‘사피온(SAPEON)’, AI 기반 실내외 유동인구 및 네트워크 분석 시스템 ‘리트머스 플러스’, 신재생 에너지 가상 발전소(Virtual Power Plant) 기술 등을 활용, 미래 교통체계를 체험하는 새로운 경험을 관람객에게 선사할 계획이다.

관람객들은 경쟁제품 대비 전력 사용량을 효율화하고 빠른 처리속도를 갖춘 AI 반도체 사피온의 성능을 비롯해 기체에 장착된 카메라, 레이더 등의 센서 데이터를 정확하게 분석하여 비행 중 위험요소를 제거하고 안전한 운행이 가능한 UAM을 체험할 수 있다.

SKT는 CES 행사장 센트럴 홀 북측에 마련된 호스피탈리티 존(Hospitality Zone)에 SK하이닉스와 함께 다양한 AI 기술 리더십을 소개하는 ‘SK ICT 패밀리 데모룸’을 별도 운영한다. 데모룸에는 △AI 기반 실내외 유동인구 및 네트워크 데이터 분석 시스템 ‘리트머스 플러스’ △반려동물 AI 진단보조 서비스 ‘X Caliber(엑스칼리버)’ △로봇, 보안, 미디어, 의료 등 다양한 영역에 적용되는 ‘AI Quantum Camera’ 등 SKT의 핵심 AI 기술을 비롯해 사피온의 최신 AI 반도체 ‘X330’, SK하이닉스의 반도체 기술 등 총 10개의 AI 서비스와 기술이 소개된다.

T가 지난 11월 검증에 성공한 액침냉각 기술을 비롯해 SK브로드밴드의 AI 기반 데이터센터 인프라 관리(DCIM) 노하우 등 SK그룹의 데이터센터 관련 기술을 풀 스택(Full stack)으로 제공하는 고효율 차세대 AI DC(데이터센터) 모델도 이번 데모룸에서 공개된다.

AI를 활용해 오래된 영상을 고화질로 변환(업스케일링)하거나 보이스 손실 없는 음원 분리 및 노이즈 제거, 자막 생성/번역/동기화 등이 가능한 미디어 가공 · 콘텐츠 품질향상 플랫폼 ‘AI 미디어 스튜디오’도 만나볼 수 있다.

LG유플러스와 KT도 임직원 참관단을 구성, CES 2024에 투입한다. LG유플러스는 사내 AI 및 모빌리티 전문가로 참관단을 꾸렸다. 상엽 CTO(전무)를 비롯한 개발 인력과 AI 사업 전략 및 상품 개발을 맡고 있는 성준현 AI/Data Product 담당(상무) 산하 CDO(최고 데이터 책임자) 조직 구성원 등이 현장을 방문해 각종 전시 및 세션, 키노트 스피치에 참석할 예정이다. KT도 주요 임원진 등이 현장을 방문해 사업 기획을 모색한다는 방침으로 알려졌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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