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은 국⋅도비 보조사업을 제외한 군 자체사업의 경우 기준 종합공사 3억원, 전문공사 2억원, 용역사업 7000만원을 물품의 제조⋅구매는 2000만원 이상 사업을 대상으로 계약심사제를 운영했다.
계약심사제는 군과 직속기관, 사업소 등이 발주하는 공사, 용역, 물품구매 등에 대해 원가산정의 적정성을 사전 심사하는 제도로 원가계산 전문성을 바탕으로 과다과소 산정 여부를 검토하는 등 예산 절감과 계약목적물의 품질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시행해 왔다.
양양군은 올해 공사 37건, 용역 33건, 물품구매 27건 등 모두 97건을 대상으로 계약심사를 진행해 7억1375만원의 예산을 절감하고 시공 품질도 높였다.
양양군 관계자는 "사업의 품질을 고려한 합리적이고 정확한 원가분석을 최우선으로 계약심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재정의 효율적인 운영과 안전하고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양군은 지난해 모두 122건의 사업에 대한 계약심사를 진행해 7억516만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계약심사제를 처음 시행한 2010년부터 올해까지 모두 1158건의 공사‧용역‧물품 등의 사업비를 조정해 113억2671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조병수 기자 chobs@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