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속초시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 고향사랑기부제 모금액은 3억1790만원으로 현재까지 기부자 2878명이 동참했다. 특히 지난 14일 2억원을 달성한 후 2주 만에 1억원의 기부금이 모이는 성과를 보였다.
여기에는 속초시 출향인사들의 애향 열기가 한 몫했다는 분석이다.
재경속초시민회를 비롯한 출향단체 회원들과 속초 출신 기업가들의 고액기부가 올해 제도 시행 초기부터 계속해서 이어져 왔다.
또한 지난 9월에는 (사)고향주부모임중앙회 제11대 임원진 17명이 기부에 동참했으며 11월에는 속초시 교동주민자치위원회와 제천시 교동주민자치위원회가 상호 교차기부 하는 등 전국 각지에서 기부금 모금에 힘을 보탰다.
특히 연말정산을 앞두고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고향사랑기부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전월 대비 기부금이 130% 증가하는 등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그동안 시는 수원 컨벤션센터, 고양 킨텍스 등에서 열린 전국 단위의 고향사랑기부 박람회 및 실향민문화축제, 강원 FC 강릉 홈경기, 강원세계산림엑스포 등 지역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고향사랑기부제 홍보부스를 운영하면서 지명도 제고 및 답례품 홍보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
한편 속초시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중 가장 인기가 많은 답례품은 닭강정이며, 젓갈세트, 반건조 오징어, 속초사랑상품권 순으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속초시의 발전을 위해 한마음으로 참여해 주신 기부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기부하신 분들의 소중한 마음을 담아 속초 발전을 위해 올바로 사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병수 기자 chobs@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