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찬영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구미갑에 출사표를 던졌다. 김 전 행정관은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기득권 카르텔을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김 전 행정관은 전날 선산 충혼탑과 故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참배하고 애국지사 왕산 허위 선생, 장진홍 선생, 박희광 선생께 출마의 뜻을 올렸다.
김 전 행정관은 출마선언문에서 “한 줌도 안 되는 소수의 부패 기득권 카르텔을 혁신하고 오직 시민을 두려워하는 섬김의 정치를 구미에서부터 시작하겠다”며 “더는 정치가 기득권의 대명사가 되지 않도록 확실하게 갈아엎겠다”고 말했다.
이어 “얼마 전 현수막을 통해 시민들에게 휴대전화 번호를 알리자 수백통의 전화와 문자가 왔다”며 “시민 여러분의 소망을 담아 구미의 미래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박정희 정신은 과거가 아니다”라며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 우리가 지켜온 소중한 가치들이 다음 세대에게 온전히 전해지도록 올바른 교육과 역사의식을 확립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가장 낮은 곳에서 가장 뜨거운 가슴으로 오직 시민만을 두려워하고 현장 목소리를 받들겠다”며 “구미 시민들이 행복할 수 있는 길이라면 어떤 길이라도 마다하지 않고 먼저 앞장서겠다”고 했다.
한편 김 전 행정관은 구미 공단동 순천향대학병원에서 태어나 원평동에서 자라고 도량동에서 초중고를 다녔으며 아주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를 마쳤다. 아주대 총학생회장과 윤석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실무위원, 대통령실 법률비서관 행정관을 역임했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