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휴대전화와 직접 연결, 통신서비스를 제공할 인공위성 6개를 쏘아 올렸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지난 2일(현지시간) 팔콘9 로켓을 이용해 우주에서 휴대전화로 전화 신호를 직접 전송할 수 있는 스타링크 위성을 지구 저궤도로 발사했다.
쏘아 올린 위성은 총 21개이며 이 중 6개가 휴대전화 직접 연결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위성에 휴대전화 기지국 역할을 하는 첨단 모뎀이 탑재된 것이다. 통신 서비스가 불가능한 사각지대를 없앨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른바 ‘다이렉트 투 셀’이다.
다이렉트 투 셀 서비스를 위해 스페이스X와 제휴하는 통신사는 미국의 티모바일, 캐나다의 로저스, 일본의 KDDI, 호주의 옵투스, 뉴질랜드의 원 엔지, 스위스의 솔트, 칠레·페루의 엔텔 등 8개국 7개 회사다.
티모바일 마케팅 전략 및 제품 부문 사장은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데드존(통신 사각지대)은 과거의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페이스X는 올해 말 이 기술을 활용해 문자메시지 서비스를 출시하고 오는 2025년에는 음성과 데이터, IoT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