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24 시리즈에 새로운 검색 경험을 제공할 ‘서클 투 서치’ 기능이 탑재됐다.
삼성전자는 17일 오전 10시(미국 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24’를 개최했다.
갤럭시 AI를 장착한 갤럭시 S24 시리즈가 공개됐다. 새로운 시리즈에는 구글과 삼성전자가 협업을 거쳐 탄생한 서클 투 서치 기능이 최초로 장착됐다.
이날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과 히로시 록하이머 구글 수석 부사장이 나란히 무대에 등장했다. 노 사장은 록하이머 부사장을 ‘특별한 손님’으로 소개하며 “안드로이드 생태계 전체를 강화하기 위해 구글과 함께 모바일 AI의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록하이머 부사장은 “이제 AI가 새로운 방법으로 검색을 혁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클 투 서치는 휴대폰 화면에 원을 그리거나 손가락으로 하이라이트해 바로 검색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다. 이용자들이 이미지나 영상을 접하는 동안 궁금한 대상이 생겼을 때 스마트폰 화면 상에 원을 그리거나 손가락으로 하이라이트하는 등 간편한 동작을 입력하면 해당 대상에 대한 개요, 비슷한 제품, 구입 가능한 웹사이트 등의 검색 결과를 보여준다. 별도의 앱을 켜거나 화면을 이탈하지 않아도 된다.
이날 언팩 현장에서는 서클 투 서치가 시연됐다. SNS에서 마음에 드는 상품을 발견하더라도 정보를 알 수 없을 때, 유용하다. 사진에서 해당 아이템을 탭하거나 동그라미를 치면 상품의 정보와 가격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관객석에서는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서클 투 서치는 삼성 갤럭시 S24 시리즈를 비롯해 픽셀 8, 픽셀 8 프로 등 프리미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오는 31일부터 이용할 수 있다. 한국어를 비롯해 모든 언어로 이용 가능하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