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외계+인’ 1·2부에 출연한 배우 지건우가 지난해 세상을 떠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향년 45세.
22일 영화계에 따르면, ‘와계+인’에 단역 배우로 참여한 지건우가 지난해 8월 교통사고로 유명을 달리했다.
극 중 지건우는 양복을 입고 고려시대로 시간을 이동해 신검을 차지하려 하는 살인귀를 연기했다. 단역이지만 강렬한 눈빛과 고난도 액션을 선보여 존재감을 떨쳤다.
‘외계+인’ 제작진은 지난 10일 개봉한 2부 엔딩 크레디트에 ‘故 지건우님을 기억합니다’라는 자막을 넣어 애도의 뜻을 표했다.
지건우는 2011년 영화 ‘최종병기 활’로 데뷔했다. 이후 ‘도둑들’, ‘베를린’, ‘변호인’, ‘우는 남자’, ‘연평해전’, ‘무뢰한’, ‘검사외전’, ‘아수라’, ‘더 킹’, ‘1급기밀’ 등에 출연했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