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순 전 여가부 차관 세종을 총선 출사표

이기순 전 여가부 차관 세종을 총선 출사표

23일 출마선언식서 도시비전, 인구대책 등 제시

기사승인 2024-01-23 15:14:55
국민의힘 비대위 첫 영입인사인 이기순 전 여성가족부 차관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세종을 출마를 23일 공식 선언했다.

23일 세종시 복합문화공간 '조치원 1927'에서 제22대 총선 출마를 선언하는 이기순 전 여가부 차관. 이기순 캠프

이 에비후보는 7급 공무원으로 공직에 입문, 여성가족부 권익증진국장, 여성경제위기대책추진단장 등을 거쳐 윤석열 정부 초대 여성가족부 차관을 지냈다.

이 에비후보는 이날 출마선언식에서 "지방법원, 검찰청 설치와 함께 자족도시 세종 구현을 위해 경제, 교통, 교육, 의료, 생활, 문화 인프라를 지속 확충해야 한다"며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제2집무실 건립을 신속 추진하고, 미 이전 행정기관과 공공기관도 세종으로 옮기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이날 이 예비후보는 저출산 대책과 아이키우기 좋은 세종에 대한 비전도 제시했다.

이 예비후보는 "저출산 시대에 가장 준비된 전문가이자 두 자녀 어머니로서 35년 공직 생활을 통해 워킹맘의 애로와 고충을 잘 알고 있다"며 "더 이상 출산과 육아가 개인의 무거운 짐이 아니라 가족 모두의 행복, 나아가 지역 사회의 축복이 되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청소년 정책에 대해서는 "어린이와 청소년이 행복하게 자라도록 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확충하겠다"며 "청소년 자유공간을 더 늘리고 정서행동장애 등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을 위한 전문기관도 신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여성정책에 대해 이 예비후보는 "여성 유휴 인력의 경제활동을 촉진 할 수 있는 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확충하고, 1인가구, 자녀양육부모, 부부가족, 한부모, 다문화 등 다양한 가족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또 인구유입 정책에 대해서는 "조치원역과 전통시장 인근을 MZ세대가 찾아오는 놀거리, 즐길거리, 먹거리가 넘치는 전국적 핫플레이스로 만들어 상권을 살리겠다"며 "지역 대학생이 졸업 후에도 꿈꾸고 머무는 도시로 만들기 위해서 청년창업공간을 확충하고, AI데이터센터 유치, 양자기술산업, 사이버보안 등 신산업 육성으로 미래형 일자리를 창조하겠다"고 설명했다.

23일 세종시 복합문화공간 '조치원 1927'에서 제22대 총선 출마를 선언하는 이기순 전 여가부 차관. 이기순 캠프

이밖에 이 에비후보는 농가 지원을 위한 조치원 농산물 브랜드화와 복숭아축제 격상, 외국인근로자 지원 등을 제시했다.

세종=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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