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매출 감소했지만…“클라우드·디지털물류 성장세”

삼성SDS, 매출 감소했지만…“클라우드·디지털물류 성장세”

기사승인 2024-01-25 13:51:16
삼성SDS 타워. 삼성SDS

삼성SDS의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감소했다. 다만 클라우드와 디지털물류 등 미래 먹거리 부문은 성장세를 지속했다.

삼성SDS는 매출액 13조2768억원, 영업이익 8082억원의 잠정실적을 25일 발표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23%, 영업이익은 11.8%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3조3771억원, 영업이익 2145억원으로 집계됐다.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5% 감소했으나, 영업 이익은 14.4% 증가했다.

사업 분야별로 살펴보면 IT 서비스업 연간 매출액은 제조·금융·공공 분야 클라우드 사업 전환·확대와 차세대 ERP, MES 시스템 구축 등에 힘입어 6조105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2.3% 성장했다.

특히 클라우드 사업 성장폭이 컸다. 전년 대비 61.8% 성장했다.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 기반의 CSP사업과 애플리케이션 현대화를 중심으로 한 MSP사업이 고르게 성장하며 연간 매출 1조8807억 원을 달성했다.

다만 물류 부문은 부진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 영향으로 전년 대비 36.4% 감소한 7조1710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디지털 물류 플랫폼 첼로스퀘어는 단순 물류 실행을 넘어 지능형 공급망 관리의 한 축으로 진화하면서 매출이 지난 4분기 전년 동기 대비 152% 성장한 2410억원을 기록했다. 첼로스퀘어 플랫폼 가입 고객도 중국, 동남아, 미국, 유럽 등 글로벌 확산에 따라 1만1100개사를 돌파했다.

삼성SDS는 클라우드 시스템에 생성형 AI 결합을 가속화하는 플랫폼 ‘FabriX(패브릭스)’와 지적 작업을 자동화하는 솔루션 ‘Brity Copilot(브리티 코파일럿)’을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에서도 ‘생성형 AI 서비스를 통한 기업의 하이퍼오토메이션 혁신’을 주제로 삼성SDS의 생성형 AI 서비스인 패브릭스와 브리티 코파일럿의 실제 시연을 공개했다.

이와 함께 삼성SDS는 이사회 결의를 통해 배당안을 주당 2700원으로 결정했다. 이는 2022년부터 올해까지 3개년 배당 성향을 30% 수준으로 한다는 배당 정책에 따른 것이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이소연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