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이벤트 몰린 슈퍼위크…뉴욕증시, 실적 기대감 속 상승

빅 이벤트 몰린 슈퍼위크…뉴욕증시, 실적 기대감 속 상승

기사승인 2024-01-30 06:26:26
뉴욕증권거래소. AP, 연합뉴스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이번 주 예정된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와 주요 빅테크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상승 마감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4.02(0.59%) 오른 3만8333.45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6.96포인트(0.76%) 뛴 4927.93로 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나스닥지수는 172.68포인트(1.12%) 상승한 1만5628.04로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예정된 1월 FOMC 회의와 빅테크 실적 발표 등을 주시하고 있다. 연준은 30일부터 이틀간 1월 FOMC를 개최한다. 1월 FOMC에서는 금리 동결이 거의 확실시 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 선물 시장 참가자들은 1월의 금리 유지 확률을 97.9%로 보고 있다. 투자자들은 1월 FOMC에서 향후 금리 인하에 대한 신호를 찾으려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는 중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대거 예정됐다. 30일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알파벳, 다음 달 1일에는 애플, 아마존, 페이스북 모기업 메타 플랫폼이 실적을 발표한다. 다우 편입 우량주인 보잉, 허니웰, 머그 등도 실적을 공개한다.

E트레이드의 크리스 라킨 트레이딩, 투자 부문 수석은 CNBC에 “이번 주가 증시의 핵심이 될 것”이라며 “주식시장이 최근의 강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빅테크 기업 실적이 실망스럽지 않고, 연준으로부터 금리에 대해 반가운 소식이 나오는 동시에 견고하지만 너무 뜨겁지 않은 고용 지표를 확인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슨그룹의 라이언 데트릭 수석 시장 전략가 역시 로이터를 통해 “폭풍 전의 고요함”이라며 “이번 주 주식시장에는 실적, FOMC회의, 고용보고서, 지속되는 지정학적 불확실성 등이 중심이 될 것”이라고 했다.

종목별로 보면 청소기 제조업체 아이로봇 주가는 아마존으로부터의 인수가 무산됐다는 소식에 8.77% 하락했다. 테슬라 주가는 저가 매수로 4.19% 상승했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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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h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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