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시민사회 지식인 연대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촉구했다.
연대는 3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북도 설치는 대한민국 운명을 바꿀 시대적 소명”이라며 “저성장의 무거운 짐을 후손들에게 물려주지 않으려면 경기북도 설치가 답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방시대를 국정과제로 표방하는 정부는 강원도와 전라북도를 특별자치도로 출범시켰다”며 “지역 특성에 맞는 정책을 펼쳐 지역발전을 넘어 대한민국 발전에 기여하라는 책무를 부여한 것이다. 지방정부 동반성장 기조는 계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역대 정부는 남북분단 접경지역에 군사시설보호 규제를 씌우고 수도권‧환경 규제 등을 더했다”며 “1970년대 이후 지속된 정부 정책으로 한반도 중심에서 전국 최하위 낙후지역으로 추락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경기북도 설치촉구를 위한 시민사회 지식인 연대는 약 300여명이 참여했다. 공동추진위원장으론 △이금자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장 △임영문 대진대학교 총장 △손경식 신한대학교 교수 △허훈 대진대학교 교수 등이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