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일 “의료시스템의 붕괴를 걱정해야 하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경기 남부권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서 ‘생명과 지역을 살리는 의료개혁’을 주제로 열린 여덟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자리에서 “우리나라는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진 역량과 건강보험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대통령은 “급증하는 고령인구와 보건산업 수요에 대응키 위해 충분한 의료인력을 확보하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양질의 의학교육과 수련환경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의사는 소신껏 진료하고피해자는 두텁게 보상받을 수 있도록 의료사고 관련 제도를 전면 개선하겠다”고 방침을 밝혔다. 아울러 “고위험 진료를 하는 필수의료진들에게는 정당한 대가가 돌아가도록 공정한 보상체계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지역의료를 살리는 것이 교육과 함께 지역균형발전의 핵심이라고 강조하면서 “어디서나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열고 지역의료를 근본적으로 살리기 위해 지역인재전형 확대, 지역정책수가, 지역의료 네트워크 구축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