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30일 (수)
동아ST, 국산 비만약 개발 속도…글로벌 임상 1상 승인

동아ST, 국산 비만약 개발 속도…글로벌 임상 1상 승인

올해 상반기 중 개시
비만환자 81명 대상  진행

기사승인 2024-02-02 12:38:00
뉴로보 파마슈티컬스 CI. 동아ST
박선혜 기자
betough@kukinews.com

동아ST가 국산 비만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동아에스티의 연구개발 전문 자회사 뉴로보 파마슈티컬스는 비만치료제로 개발 중인 ‘DA-1726’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글로벌 임상시험 1상을 승인받았다고 2일 밝혔다.

DA-1726은 글루카곤유사 펩타이드(GLP-1) 수용체와 글루카곤 수용체에 동시에 작용해 식욕 억제와 인슐린 분비 촉진 효과를 보인다. 또 말초에서 기초대사량을 증가시켜 체중 감소와 혈당 조절을 유도한다.

이번 임상은 DA-1726의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 약력학을 확인하기 위해 비만 환자 81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파트1에선 45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DA-1726 또는 위약 단회 투여 시험이 이뤄지며, 파트2에서는 환자 36명이 4주간 DA-1726 또는 위약 반복 투여 시험을 갖는다.

뉴로보 파마슈티컬스는 DA-1726 글로벌 임상 1상을 올해 상반기 중 개시하고, 2025년 상반기에 종료할 계획이다.

김형헌 뉴로보 파마슈티컬스 대표는 “DA-1726 글로벌 임상 1상 승인으로 차세대 비만치료제 개발에서 첫발을 딛게 됐다”며 “기존 비만치료제보다 더 나은 데이터가 기대되는 임상 1상을 순조롭게 진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박선혜 기자 betough@kukinews.com

박선혜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세계 최대 암학회서 신약 띄운 K바이오…“글로벌 제약사와 기술이전 기회 모색”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항암 신약 성과를 대거 공개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초기 임상 단계에 있는 신약 후보물질 관련 연구 성과 발표가 주를 이뤄, 기업의 성장 가능성의 가늠자로 여겨지는 행사다. 25~30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AACR에서 대웅제약, 신라젠, C&C연구소, 한독, 휴온스랩 등이 신약 연구개발 성과를 공개했다. 이 행사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유럽종양학회(ESMO)와 더불어 세계 3대 암학회로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