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구 원룸 화재로 1명 중상…방화용의자 긴급 체포

서울 광진구 원룸 화재로 1명 중상…방화용의자 긴급 체포

기사승인 2024-02-12 12:05:08
그래픽=쿠키뉴스 DB

설 연휴 마지막 날 새벽 서울 광진구의 한 원룸에서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중상을 입었다.

경찰 등에 따르면 12일 오전 4시38분 광진구 중곡동의 6층짜리 원룸 형태 다가구 주택 3층에서 불이 났다. 불은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1시간여만인 오전 5시41분 완전히 꺼졌다.

4층에 거주하는 20대 여성이 대피하려다가 1층으로 떨어져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같은 층 다른 세대의 30대 남성과 20대 여성도 연기를 들이마셔 경상을 입었다.

다른 주민 8명은 자력으로 대피했다.

경찰은 화재가 시작된 3층 방에 살던 주민 A씨를 방화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A씨는 불이 나자 대피한 후 인근 편의점에 요청해 “이불에 불이 붙었다”며 119에 신고했다. 그러나 경찰 조사에서 자신이 불을 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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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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