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축구협회, 속초시축구협회, 속초시체육회가 주최⋅주관하고 강원특별자치도와 속초시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전국 27개 클럽 47개 팀 1000여 명이 참가한다.
경기는 학년별로 그룹을 나눠 풀리그로 진행한 후 순위를 토대로 상·하 리그로 나눠 최종 순위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한편 속초시는 동해안의 영향으로 겨울 기온이 타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온화하고 체육시설 인프라, 관광지에 걸맞게 대형 숙박 및 음식 시설 등을 다양하게 갖추고 있어 겨울 대회 유치에 유리하다.
특히 이번 유소년 축구대회 유치는 민선 8기 공약사항으로 참가팀 선수단 숙소를 설악동으로 배정해 겨울철 관광 비수기로 침체된 설악동 및 지역경기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속초시는 실제 대회 유치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 여부를 면밀하게 분석하고 결과 자료를 토대로 추후 대회 및 행사 유치시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이번 설악배 전국 유소년클럽 축구대회는 대한민국 축구의 희망이자 미래인 유소년 선수들이 천혜의 자연과 어우러진 속초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겨뤄보면서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라며 "안전하고 쾌적한 대회가 운영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조병수 기자 chobs@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