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군·항공의료체계 반드시 해결할 문제”

한동훈 “군·항공의료체계 반드시 해결할 문제”

이국종 “닥터 헬기 국제 표준 야간 운행 40% 넘어”
한동훈 “의료체계 개선 위해 충분한 뒷받침 할 것”

기사승인 2024-02-15 17:33:56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왼쪽부터)과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이 15일 국군대전병원에서 아덴만 여명 작전 사진을 보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이 ‘군 항공의료 거점 구축’과 ‘항공의료체계’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이 병원장은 15일 국군대전병원에서 한 비대위원장에게 ‘항공의료체계’를 설명했다. 그는 “항공의료체계는 한미동맹의 가장 큰 축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며 “한국에 항공 의료 이송 개념이 없던 지난 2002년 캘리포니아 프로토콜을 바탕으로 의료체계를 구축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도 창피한 것은 지금도 우리나라 보건복지부에서 운영하는 닥터 헬기는 일몰 후에도 비행하지 않는다”며 “전임 병원에서 센터장을 할 때 처음 시도한 게 24시간 항공 의료 시스템이었는데 제가 잘리고 나서 다시 소방헬기로만 야간에 운행한다”고 지적했다.

이 병원장은 “국제 표준 프로토콜은 야간에 운행하는 게 40%가 넘는다. 밤에 대형 환자가 더 많이 발생한다”며 “의료가 가장 취약하고 항공의료가 필요한 순간은 야간이다. (일몰 후 닥터 헬기 미운행이) 이해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응급 의료체계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 병원장이 하는 일의 중요성은 정말 크다. 우리나라가 발전할 길을 보여준다면 그 부분을 잘 따라가겠다”며 “늦었지만 이 부분을 제대로 해내는 게 국민 안정과 건강을 지키는데 정말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군 의료체계를 개선하는 데 충분히 뒷받침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 어떻게 해야 하는 게 맞는지 정해주는 것은 군 장병과 관계자, 의료 관계자의 몫”이라며 “저희에게 정확한 할 일을 같이 생각하고 만들어준다면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법무부 장관 시절 법적인 면에서 군 장병에게 부족한 것이 많다는 점을 너무 잘 알고 있다”며 “우리나라가 한 단계 더 높이 도약하기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임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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