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넷플릭스 찾은 테드 서랜도스 CEO “‘오겜2’ 기대”

韓 넷플릭스 찾은 테드 서랜도스 CEO “‘오겜2’ 기대”

기사승인 2024-02-16 14:22:26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CEO. 사진=김예슬 기자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CEO가 방한해 한국 언론과 만남을 가졌다.

서랜도스는 넷플릭스가 16일 서울 공평동 넷플릭스가 마련한 자리에서 지난해 흥행작을 돌아보고 올해 기대작에 관해 이야기했다.

이날 “한국에서 콘텐츠에 보내주는 관심이 많아 고무적”이라고 운을 뗀 서랜도스는 “2023년에는 ‘길복순’, ‘더 글로리’ 등 여러 콘텐츠가 전 세계를 열광시켰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올해는 ‘피지컬: 100’, ‘스위트홈’과 ‘오징어 게임’이 다음 시즌으로 돌아온다”고 했다.

서랜도스는 조만간 국내에 위치한 ‘오징어 게임2’ 세트장에 방문해 황동혁 감독과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서랜도스는 이를 언급하며 “황 감독이 구현한 세계관과 게임이 굉장히 흥미롭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외에 별도 일정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CEO. 사진=김예슬 기자 

서랜도스는 지난해 방한 당시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창작 커뮤니티와 동행 의지를 드러내고 봉준호·박찬욱 감독, 한덕수 국무총리 등과 만났다. 같은 해 4월에는 윤 대통령과 미국 현지에서 만나 향후 4년 동안 K콘텐츠에 약 3조3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약속했다. 

올해 넷플릭스는 전 세계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인기 시리즈 ‘오징어 게임2’를 선뵈는 데 이어 배우 송중기 주연 영화 ‘로기완’, 류승룡·안재홍 주연 ‘닭강정’ 등 다수 기대작 공개를 앞뒀다.

넷플릭스는 이외에도 신진 콘텐츠 창작자 발굴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서랜도스는 “2022년부터 2025년까지 공개되는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5편 중 1편은 신인 작가 또는 감독의 작품이 될 예정”이라며 “자회사 아이라인 스튜디오(VFX) 및 파트너사 협력을 통해 적극적으로 차세대 창작자 양성에 적극적으로 임할 것”이라고 했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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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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