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과 동행, 걸음마 단계” 넷플릭스 CEO 방한 마쳐

“韓과 동행, 걸음마 단계” 넷플릭스 CEO 방한 마쳐

기사승인 2024-02-19 10:29:15
방한 중 ‘오징어 게임2’ 촬영장을 찾은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CEO의 모습. 넷플릭스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CEO가 방한 일정을 마쳤다.

19일 넷플릭스가 제공한 칼럼에 따르면, 서랜도스는 16~17일 양일간 한국을 찾았다. 16일 서울 공평동 넷플릭스 서울 오피스에서 국내 취재진과 만남을 시작으로 대전에 위치한 ‘오징어 게임2’ 세트장을 방문하고 윤석열 대통령과 오찬을 갖는 등 여러 일정을 소화했다.

서랜도스는 칼럼을 통해 “넷플릭스 K콘텐츠 라인업을 탄생시키는 창작자들과 만나기 위해 서울을 찾았다”고 밝혔다. 그는 “넷플릭스는 한국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면서 “한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창작 파트너들과의 동행은 이제 막 걸음마를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가장 먼저 언급한 건 ‘오징어 게임2’ 촬영장 방문기다. 서랜도스는 “가히 압도적인 규모의 세트에서 선보일 새로운 게임”을 언급하며 “황동혁 감독의 비전은 현지 시청자를 위한 진정성을 담아내며 새로운 해외 시청자를 발굴해낼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 배우 이정재와 만난 오찬에 대해서는 “한국 창작업계와 차세대 한국 창작자들을 향한 넷플릭스의 애정을 다시 한 번 되새겼다”고 부연했다. 그는 이외에도 VFX 전문 자회사인 아이라인 스튜디오를 찾아 직원들을 격려했다. 

서랜도스는 K콘텐츠를 향한 투자를 다각도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공개한 넷플릭스 영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와 오리지널 시리즈 ‘이두나!’·‘택배기사’, 오리지널 예능 ‘사이렌: 불의 섬’은 신인 창작자들의 작품이다. 올해 선보인 ‘선산’, ‘황야’와 ‘로기완’,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역시 신예들이 만들었다. 서랜도스는 “한국의 차세대 스토리텔러 양성은 넷플릭스에게 매주 중요한 사안”이라며 “다양한 창작 분야에서 인재 발굴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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